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연금보험을 많이 판매한 생명보험사들이 3000억~4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이 깎일 전망이다. 보험계약자들의 기대수명이 길어지는 '장수 리스크'를 올해말 한꺼번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금보험을 본격 판매한 1990년대 이후 계약자의 평균 수명은 72세에서 83세로 길어졌다.
22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IFRS17 도입 첫해인 올해 12월 생보사들은 '장수 리스크'를 실적에 대폭 반영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이후 연금보험 판매를 시작한 생보사들은 2020년 이후부터 연금보험 지급기간이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IFRS17이 도입되기 전에는 실제 지급한 보험금만 실적에 직접 영향을 줬지만 올해 12월 결산부터는 계약자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오래 살 가능성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연금보험금(손실액)을 추정해 순익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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