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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인사이트

[경제시평] 은퇴시장에서 보험산업의 역할 내년에는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시작된다. 하지만 고령세대의 빈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재정적자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금개혁도 기대난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장 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하지만 이 또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공적 보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개인은 자구책으로 금융산업이 제공하는 은퇴시장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연금저축 연금보험 퇴직연금은 물론 건강보험과 요양보험이 주목받는 이유다. 나아가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요양서비스에도 이용자가 몰린다. 이렇게 형성되는 은퇴시장에서 금융회사는 각 업권별로 특색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내놓고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초고령사회 시작되지만 공·사보장체계 불안 그렇지만 소.. 더보기
[경제시평] ‘다중 리스크 시대’의 보험산업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초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낸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는 향후 2년에 비해 그 이후 리스크의 심도가 더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에 있는 개별 리스크 항목을 보면 향후 2년 동안은 기술적·환경적·사회적 리스크가 크나, 10년에 걸쳐서는 환경적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여건 역시 녹록지 않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기후변화 등 환경적 리스크의 영향이 커졌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 아래 경제성장 역시 정체될 전망이다. 금융시스템에는 기업과 가계부채가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 보니 경제 취약계층부터 그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 보험산업에서는 보험수요 정체, 보험계약 해약, 약관대출 급증으로 이어진다. 4차산업혁명 기술 수용해 사업모형 혁신해야 보험.. 더보기
[경제시평] 보험산업과 의료계의 상생 경제학의 아버지 아담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경제활동과 시장영역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이끄는 힘이라고 봤다. 이는 봉건적 유제와 중상주의로 인해 경제활동이 왜곡되는 것을 타파하기 위한 사상이었다. 그러나 그는 동감의 원리와 경쟁 과정상 정의 준수를 통해 이기심을 조화시킬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에서 보험회사는 영리법인이다. 의료기관은 영리추구 자체는 금지되어 있으나 대부분 실제 운영에서 경영효율성 제고를 중시한다. 그렇기에 보험회사와 의료기관은 수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동기를 갖는다. 보험상품 중 실손의료보험은 피보험자의 비급여 진료비를 보전하므로 불가피하게 보험회사는 의료기관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받는다. 상호 의존하고 있는 보험회사와 의료기관 보험회사와 의료기관이 연계되는 메커니즘은.. 더보기
연금개혁이 보험사에 주는 위협과 기회 향후 연금 개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변수가 많아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 모수 개혁 대안으로 보고한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안과 보험료율을 15%로 올리지만 소득대체율은 40%로 유지하는 안이 가장 구체적이다. 어느 안을 채택해도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크게 인상할 수밖에 없으며, 소득대체율은 표준적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에도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사적연금 활성화를 통한 다층노후소득보장 정립이라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4월 19일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화 및 연금화와 수익률 제고가 개혁 방향으로 제시되었다. 그렇지만.. 더보기
[경제시평] 보험사, 새 리스크 대응력 키워야 전쟁이 또 일어났다. 이번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다.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반 넘게 진행되고 있어서 전세계가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당사국뿐만 아니라 제3국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에너지와 식량문제가 물가상승을 더 부추겼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보험산업도 물가상승으로 인한 비용상승 압박은 물론 금리인상과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 또한 올해 들어 지구온난화 문제도 더 극심해졌다.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 2일까지 산업화 이전보다 1.5°C 이상 기온이 상승한 날이 86일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기온상승은 폭염, 산불, 국지성 호우 등의 자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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