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인사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제시평] 기술혁명 위험 보장도 혁신해야 최근 국내외적으로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에 따른 위험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일으킨 세계적 IT 장애와 국내외의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계기가 되었다. 이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신기술이 초래하는 위험은 사고의 원인이나 피해의 확산 양상 및 규모가 이전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런데 위험에 맞는 보험으로 보장하지 못해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지를 둘러싸고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자칫 이해당사자 간의 소송전으로 비화하면 사건을 매듭짓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물론 보험회사들은 새로운 위험의 발생 및 확산에 대비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역량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보험신상품 개발과 요율 산출기법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부.. 더보기 보험시장에서 신뢰성 확보하기 위한 열쇠로서의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보험대리점협회는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1만7071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했으며 이중에서 3118명을 GA명장으로 선정했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7번째다. 우수인증설계사는 소득, 장기근속 및 준법 영업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특히, GA명장은 5년 연속으로 보험소비자를 위해 불완전판매를 하지 않고 재무설계의 전문성을 갖추고 소비자 니즈에 맞게 최적의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어 보험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공을 세운 설계사를 지칭한다. 그렇기에 보험시장에서는 보험영업의 최고 모범이라 할 수 있다. GA명장은 2022년부터 선발하기 시작했는데 매년 인원이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 더보기 [경제시평] 보험보장, 손실보상에서 예방으로 1686년에 에드워드 로이드가 런던에 개장한 커피하우스에서 시작된 보험이 21세기에 들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전통적 글로벌 보험회사들이 여전히 세계보험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많은 인슈어테크 기업들이 보험의 역할을 손실보상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도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보험회사 중 2012년 뉴욕에서 설립된 오스카 헬스와 2015년 설립된 레모네이드가 있다. 오스카 헬스는 디지털 도구,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건강활동에 대한 보상을 통해 고객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레모네이드는 주택보험에서는 스마트 홈 기기와 연계한 위험감지 시스템을, 자동차보험에서는 텔레매틱스 기술을 적용해 위험을 예방하도록 한다. 이렇듯 이들 보험회사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더보기 [경제시평] 보험보장 격차가 야기할 보험산업의 위기 스위스재보험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의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2800억달러 중 38.6%인 1080억달러만 보험으로 보장했다. 나머지 61.4%는 보장하지 않았다. 이처럼 보험으로 보장이 필요한 수준과 실제 보장하는 수준 간의 차이를 ‘보험보장 격차’라고 한다. 보험보장 격차는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난다. 2023년 3월에 글로벌보험협회연맹(GF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보험보장 격차는 연금 1조달러, 사이버보험 9000억달러, 건강보험 8000억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보험보장 격차가 큰 것은 우선 소득이 낮아 보험에 가입할 여력이 없거나 보험에 대한 인식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위험도 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으로 이용가능성이 작아지는 것도 원인이다. 한편.. 더보기 [경제시평] 기후위기와 보험사의 새로운 도전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적극적이던 미국 바이든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3월 20일 배기가스 기준과 전기차 신차 판매비중을 완화했다. 2032년식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2026년식 대비 56%에서 49%로 낮추고, 2032년까지 신차 중 전기차 판매비중 목표를 67%에서 56%로 낮췄다. 이에 앞서 3월 14일에는 디젤차의 질소산화물 배출을 가솔린차 수준으로 줄이는 안을 삭제하는 등 보다 완화된 유로7 최종안을 유럽의회가 승인했다. 그런데 최근 국제적으로는 전기차 전환 계획만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다른 계획까지 후퇴하는 조짐도 있다. 일부 석유기업이 기존에 약속했던 탄소중립 목표를 사실상 철회하거나 약화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은 2021년에 겪은 전력부족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