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계산이 분주해 지고 있다. 보험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지급할 수수료를 감안하면 홈페이지 등 자체 사이버채널(CM)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보다 비싼 보험료를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같은 보험 상품을 더 비싼 보험료를 내고 사야하는 구조가 되면 ‘혁신금융서비스’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대로 갈 경우 보험료 비교만 ‘플랫폼’에서 한 뒤, 보험 가입은 다시 ‘각 사 홈페이지’를 찾아가는 기형적인 구조가 형성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비교·추천 서비스 채널에서 판매할 상품 가격에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반영하는 새로운 요율을 만들 예정이다. 보험사가 만든 새로운 요율은 다음달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반영될 예정이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지난 7월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고, 내년 1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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