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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인사이트

[경제시평] 보험산업, 예방적 리스크관리 강화하자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얼마 전에 폐막됐다.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후변화가 지구상의 가장 큰 리스크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가능성 기준 최고의 글로벌 리스크로 2017년부터 5번 연속 '극단적 날씨'가 뽑혔다. 두번째도 '기후행동 실패'여서 모두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은 정부가 주도해야 하지만, 보험회사 등 민간의 적극적 참여도 절실한 상황이다. 보험회사는 기후변화 리스크 외에도 사이버 침해, 전염병 확산, 수명의 장수화와 인구구조 고령화, 4차산업혁명 등에 따른 다양한 리스.. 더보기
[오영수의 ‘보험 인사이트’] 분쟁해결의 자율규제가 성공하려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소비자 보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분쟁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를 적법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목표를 추진하면서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은 소비자 보호의 유효성과 효율성이다. 분쟁을 해결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된다면 제도의 유효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분쟁해결의 효율화를 위한 자율규제는 필요하다. 분쟁해결을 위한 자율규제는 산업 차원에서 먼저 개입함으로써 공적 조직으로서 분쟁조정기구가 과도하게 부담을 지는 것을 피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현실적으로 체감하면서 많은 정보를 기초로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공적 규제가 법의 제·개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므로 경직적인 데 반해 산업 차원에서 .. 더보기
[오영수의 ‘보험 인사이트’] 손해사정의 디지털화와 소비자 신뢰 4차 산업혁명의 큰 물결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손해사정의 디지털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손해사정의 디지털화는 손해사정에 화상통화, 드론,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수단을 활용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손해사정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정확해지며 비용이 낮아지는 한편으로 고객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고 경험이 없는 운전자가 자동차 사고를 당하면 당황스러워할 수 있다. 다행히 사고가 크지 않아 운전자가 직접 사고를 접수할 수 있을 정도이면 보험회사에 전화하게 되는데, 화상통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 운전자를 안심시키면서 화상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신속하게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휴.. 더보기
[경제시평] 자본시장을 이용한 보험산업 발전 최근 보험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운영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보험회사 경영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다. 보험산업은 이러한 혁신 노력과 함께 자본시장을 이용한 발전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보험회사는 보험료를 받아 자산으로 보유하면서 이를 보험부채의 속성에 맞게 운용하는 과정에서 이미 자본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채권 위주로 투자하면서도 주식 등에도 자산을 운용한다. 특히 보험자산은 장기간에 걸쳐 투자할 수 있어서 경제에서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한 영역에 적절히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 요즘같이 4차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대적 투자가 이루어질 때 투자 기회가 많이 생긴다. 앞으로 투자형 보험상품이 유망 최근 한국은행은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적인 인상.. 더보기
[오영수의 ‘보험 인사이트’]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대면모집의 미래 보험산업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슈어테크가 보험시장에서 MZ세대의 행동양식 및 니즈에 맞추어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으로 기존 보험회사는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통한 혁신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각되는 것은 보험거래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디지털 플랫폼은 보험상품의 비교·추천을 넘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렇게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대면모집의 미래는 어떨지에 관한 관심도 높다. 이를 논하기에 앞서 대면조직의 최근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속설계사와 대리점 수는 모두 2019년 이후로 줄어드는 추세가 반전하여 2020년 12월 말에는 각각 20만명과 3만5000개로 늘었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전속설계사 수는 자사형 법인대리점으로 이동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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